3초 컷! 미리보기
이 제품, 우리집에 잘 어울릴까?
우리집과 비슷한 평형대, 우리집과 비슷한 공간, 우리집과 비슷한 벽지와 장판.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에는 수천 수만개가 넘는 공간에 어울리는 스타일샷이 있습니다. 소파를 구매하고 싶을 때, 책상을 구매하고 싶을 때, 티비를 구매하고 싶을 때 여러 분위기의 스타일샷을 보며 제품이 우리집에 어울릴지를 판단할 수 있죠.
가구를 예로 들어 볼까요?
가구를 구매하는 많은 분들은 이런 탐색과정을 거칩니다.
나에게 어떤 가구가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하고, 해당 제품을 검색해서 상위 판매제품들을 살펴본 후 실제 구매자들의 스타일링샷을 보면서 맘에 드는 제품을 스크랩 또는 장바구니에 담겠죠. 그리고 실제 가구의 사이즈나 색깔 등을 확인한 후에 가구를 배치할 공간에 가서 줄자로 공간을 확인하고 머릿속으로 가구를 구매했을 때를 상상해 볼 겁니다.
상상 속에서 색깔을 바꿔보기도 하고, 제품을 바꿔보기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해 본 후에 마지막 구매를 하게 되죠. 물론 꼼꼼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에가서 실제 구매할 제품을 확인해 보기도 하겠죠. 신중하게 고르고 고른 제품이 상상처럼 너무 딱 맞는 경우도 있지만, 아쉽게도 조금 치수가 안맞거나 우리집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오늘의집은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오래 준비해 온 AR 서비스를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2023년 12월 중순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AR 서비스는 디지털화된 3D 모델을 현실 세계와 융합해 사용자가 실제 환경에서 가상의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오늘의집 AR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공간에 3D로 구성된 제품을 배치했을 때 사이즈가 적절한지 색깔이나 모양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해외에서도 아마존, 이케아, Wayfair 같은 기업들이 고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타 운영기간 오늘의집 AR 서비스를 직접 써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단히 좋습니다. 실제로 오늘의집이 AR 서비스를 이용해본 고객 3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0명중 8명 이상이 오늘의집 AR 서비스가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어요. 앞으로 쇼핑과정에서 지속적으로 AR을 사용할 것 같다는 응답도 90%나 됐죠. 한 유저가 AR 서비스를 써보고 올린 X(트위터)의 트윗은 조회수만 90만회에 1만 200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8800회 이상 리트윗(재게시) 될 정도였지요.
결정적 순간, 고객이 AR로 확신을 가지는 이유
살까 말까? 하는 순간 결정적인 판단을 해 줄 수 있는 서비스. 오늘의집은 바로 구매 확신을 높여 줄 수 있는 열쇠가 AR이 될 수 있다고 봤어요. 오늘의집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면서 실제 제품의 사진과 사용 경험을 살펴볼 수 있지만 그게 ‘우리집’, 내 공간에 딱 맞는지는 확신할 수 없잖아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제품을 내 공간으로 불러와 정확하게 배치해보고, 색깔이나 옵션까지도 바꿔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오늘의집 AR 서비스에요. 기존의 사진과 텍스트 기반의 설명 같은 2차원의 정보 습득을 넘어 현실에 3D로 디자인과 사이즈 기반의 제품을 불러와 더 구체적으로 ‘내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을 배치해 구매에 확신을 가지게 되는거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AR은 온라인을 고객 몰입형 놀이터로 바꿔줍니다. 고객은 구매 전에 자신의 공간에 배치된 제품을 미리 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구는 온라인으로 사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아직 남아 있어요. 아무래도 집 분위기와 제품이 어울리는 지 확신하기 어렵고, 사이즈가 맞는지도 가늠하기 어렵죠. 가구를 이리 저리 옮겨보며 공간 구성을 해봐야 하는데 매번 큰 가구를 옮기는 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또 맘에 들지 않을 경우 힘들게 배송받은 가구를 반품하는 것도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AR을 통해 3D 가구배치를 해 볼 수 있다면? 집 분위기에 맞는 정확한 사이즈의 제품을 공간에 배치해 보면서 우리집에 어울리는지 제품핏을 확인해 볼 수 있겠죠? 무거운 가구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길 필요도 없이 디자이너처럼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스타일, 색상, 레이아웃을 실험해 볼 수 있는거죠. 진짜 이 제품을 구매하는 최종 단계에서 AR 서비스는 고객의 ‘확신’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파트너 분들 기술 걱정 말고 제품에 집중해도 됩니다"
오늘의집은 AR기술을 통해 고객의 온라인 구매경험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실제 다양한 조건의 실험을 통해 AR 서비스가 고객의 구매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구매 고민이 줄어든다는 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선 판매의 기회가 커지고,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2023년 하반기 오늘의집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R기능을 경험한 고객 그룹은 AR 미경험 고객 그룹보다 높은 구매전환율, 장바구니 담는 비율, 스크랩 비율을 보였어요.
AR 미경험 그룹에서 제품 구매, 장바구니 담기, 스크랩을 한 인원이 각각 10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AR 경험 유저 그룹에서 동일한 행동을 한 유저 수는 아래와 같아요.
AR 경험 그룹의 행동 변화
*AR미경험 그룹 = 1000명으로 상정시
X 3.6
X 1.5
X 1.35
실제로 AR 베타 서비스 운영 시기였던 작년 말 처음 오늘의집 3D 모델 제작 서비스에 참여한 감각적 가구전문 기업 아이엔지홈의 경우, 제품 실물을 볼 수 없는 온라인 구매 유저에게 보다 생생하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을 AR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제품 사이즈는 물론, 재질까지 매우 현실감 있게 표현되어 내부적으로도 3D 모델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어요. 최근 주력 제품들을 추가로 신청하여 3D 모델로 제작중인데요, 완성된 3D 모델은 QR코드로 제작하여 오늘의집을 포함한 모든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프라인 쇼룸을 방문하신 고객분들도 집으로 돌아가 제품을 AR로 배치해보고 공간감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에요."
오늘의집은 이런 파트너사의 반응을 기반으로 오늘의집 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파트너사의 다양한 상품을 3D로 모델링하고 있습니다. 가구 뿐 아니라 가전제품, 러그, 홈데코 등 다양한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쉽고 편하게 3D 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거죠. 파트너사는 오늘의집과 함께 오프라인 제품의 모델링 의뢰부터 생산, 검수, 등록까지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제조 업체 입장에선 AR서비스를 통해 여러 효과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반품 감소가 있습니다. Magna의 조사에 따르면 구매전 AR을 활용해 볼 수 있다면 소비자의 64% 가 반품가능성이 줄어들 것 같다고 답했어요. Retail perception은 AR로 제품을 경험할 경우 최대 40%까지 고객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구요, Unity technologies 에 따르면 고객의 65%는 일반적인 쇼핑몰보다 AR 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AR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서 경쟁사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년에는 모바일 AR 사용자 수가 27억 명을 넘어설 것이기도 하구요.
오늘의집은 AR 서비스가 오늘의집에서 유저의 쇼핑 경험에 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치라고 판단하고 더 다양한 제품과 상품군을 AR로 배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오늘의집 관계자는 “AR 서비스는 고객에게는 최종 구매에 앞서 확신을 줄 수 있고, 파트너에게는 새로운 시장 가능성과 판매촉진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가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기반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함께 온라인 시장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오늘의집 AR서비스에 대한 소식, 계속해서 전해 드릴께요.
